탈모는 단순한 두피, 모발의 질환이 아닙니다. 일차적으로 식습관의 문제, 수면문제, 운동부족, 과로, 스트레스,
척추 변형 등으로 생활상의 섭생에 균형이 깨지는 것이 탈모 발병의 단초로 작용하게 됩니다.
장기간의 섭생의 불균형은 장부가 약화, 오장육부의 불균형의 심화, 체질적 불균형의 심화,
면역기능의 약화를 초래하게 되고 궁극적으로 인체 항상성이 붕괴됩니다.
즉, 탈모는 항상성 유지의 실패로 인해 자기조절 능력을 상실하며 오장육부에
문제가 생기면 탈모와 함께 다양한 신체 증상이 나타나는 것입니다.
탈모는 드러나는 현상의 일부일 뿐입니다. 인체 항상성이 파괴되면,
탈모와 더불어 수승화강의 문제와 체온조절의 실패, 혈액순환의 문제, 호르몬 분비의 문제,
교감신경과 부교감신경의 불균형, 소화기 문제, 알레르기성 체질 발현,
노화, 여성질환 등 다양한 증상들이 같이 발현 될 수 있습니다.
즉, 탈모는 인체 항상성 유지 실패로 인한 신체 불균형과 부조화의 신호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탈모치료는 전반적인 신체 조절 능력, 항상성을 회복하는 것으로부터 출발되어야 합니다.
이런 이유에서 탈모치료를 크게 3가지 단계로 분류하고 1단계 항상성 회복기,
2단계 항상성 강화기, 3단계 항상성 유지기로 나누고 있습니다.
탈모치료 1단계인 회복기에 항상성 회복과 음혈 부족을 보강하는 탕약과 두피의 기능회복,
기혈순환을 회복시켜 모근의 성장과 모발이 잘 자랄 수 있는 바탕을 마련하고,
2단계인 강화기에는 모발 영양공급, 면역증강으로 모발의 직접적인 성장, 신생모를 유도하여
부족하고 가늘어진 머리카락 수를 회복시킵니다.
3단계인 유지기에는 탈모치료의 효과가 지속될 수 있도록 생활습관 관리를 통하여 탈모재발방지를
극대화하여 근본적인 원인으로부터 지속적인 관리를 하게 됩니다. 또한 섭생을 바로잡기 위한 생활관리도 같이 하게 됩니다.
첫째, 청결한 두피관리입니다. 사람에 따라서 다를 수 있지만 깨끗이 한다는 원칙만 지키시면 됩니다.
지성으로 피지 분비가 과도한 경우는 하루 2회 정도의 세정이 필요할 경우도 있고,
건성두피로 각질과 가려움증이 많은 사람은 이틀에 한 번 정도가 좋을 경우도 있습니다.
일반적인 경우는 하루 일회(저녁이 더욱 좋다는 설이 우세합니다.) 샴푸를 하되 반드시 깨끗이 헹구는 것을 지키면 좋습니다.
둘째, 규칙적 생활입니다. 이것은 생활습관을 포함한 뜻으로 가벼운 운동 및 충분한 수면 등으로
피로를 쌓아가지 않도록 노력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건강한 생활습관이 건강한 두피와 모발을 만듭니다.
셋째, 균형잡힌 식단입니다. 최근 무리한 다이어트 등으로 생긴 영양결핍 및 단기간의 체중감량이
모발성장에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 결과가 많이 보고되고 있습니다. 철분, 아연, 마그네슘, 단백질,
필수지방산, 비타민 등 여러가지 영양소의 균형이 깨어지면 탈모현상이 나타날 수 있다는 것입니다.
특히 단백질과 철분 결핍이 올 수 있는 식사는 탈모현상과 아주 밀접한 관련이 있다고 합니다.
넷째, 스트레스를 멀리하는 것입니다. 가장 어려운 일이 될 수도 있지만
두피와 모발에 대한 관심은 좋지만 정도를 지나치면 그 자체가 스트레스가 되어 더욱 탈모를 조장할 수도 있습니다.
매사에 긍적적인 사고를 가지려고 노력하고 운동 및 취미생활 등으로
그때그때 스트레스를 털어버리는 자세가 중요합니다.
탈모 치료는 ‘몸치료’ 라는 인식아래 항상성 회복 치료와 더불어 생활 습관 개선을
같이하는 방향으로 치료 방향을 잡아야합니다.
그러므로 단기간의 치료로 눈으로 보이는 모습을 확 바꾸기란 쉽지 않습니다.
생활습관 교정과 함께 아주 초기인 경우 3개월을 시작으로 최소 6개월이상 꾸준히 치료를 지속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사진출처 : 더봄한의원 (구)경희봄한의원)
[MTN 온라인 뉴스팀=김민재 기자(issue@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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