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상선과 탈모와의 관계
갑상선질환으로는 갑상선 기능저하와 갑상선 기능항진 두 가지의 경우가 있는데, 둘 다 심해지면 탈모증상까지 동반하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갑상선호르몬은 성장호르몬으로 모발과도 꽤 밀접한 관계가 있는 호르몬입니다.
모낭활동을 촉진시키고, 모발이 휴지기에서 다시 생장기로 전환하도록 유도하는 역할을 합니다. 그래서 이 호르몬의 활동에 문제가 생기면(기능저하) 모발이 가늘어지거나 빠지게 되는 겁니다.
반면 기능이 항진되면 모발의 발육은 양호해지지만, 심할 경우는 '바세도우씨병'와 같은 증상으로 오히려 탈모를 더욱 유발하게 되기도 합니다.
**바세도우씨병: 목이 마르고 많은 양의 땀을 흐리며, 눈이 토끼눈처럼 튀어나오고, 가슴이 두근거리거나 숨이 차고, 갑상선이 부어올라 손으로 만져지기도 합니다.
이 병의 경우는 짜거나 매운 음식을 섭취하거나 술, 담배, 커피 등 자극성이 강한 경우는 모두 해서는 안됩니다.
갑상선 기능저하증은 인체에서 필요로 하는 양을 갑상선에서 만들어내지 못하는 경우로, 갑상선에 생긴 염증을 방치해 만성 갑상선염이 되었을 때 흔히 발생합니다.
증세로는 피로 및 허약감, 권태감, 체중 증가, 변비, 식욕감퇴, 감각이상, 목이 쉼, 탈모, 빈혈, 피부가 거칠어지거나 노란색을 띄고 목이 부어오르고 손발, 얼굴의 부종, 추위를 몹시 타고 남성일 경우 성욕 감퇴, 여성일 경우 월경불순도 나타납니다.
보통 머리카락이 잘 부스러지거나 빠지고, 눈썹의 바깥쪽 1/3이 빠지는 형태로 나타납니다.
치료방법은 모자라는 양만큼의 호르몬의 투여하는 방법입니다.
여름과 같이 더운 날씨에 한기가 들고, 우울증과 피로감, 머리카락이 빠지는 증상이 나타난다면 갑상선 기능저하를 의심해 보아야 할 것입니다.
방치하였을 시에는 혈압이 높아지고, 핏속의 콜레스테롤이 증가하여 동맥경화가 심해질 수도 있습니다.
(체증증가=비만한 사람에게서 자주 발생하는 병들이지요)
두부, 콩 등의 식물성단백질을 많이 섭취하시고, 비만한 분의 경우는 지방을 제한하는 식이요법을 하십시오. 열이 내려가서 오한을 느끼니 열을 내게 하는 인삼, 꿀, 생강 등도 좋다 합니다.
갑상선 기능항진증은 자가면역의 이상으로 갑상선의 기능이 필요이상으로 항진되어 갑상선 호르몬이 과잉분비되어 몸의 각종대사가 빨라지는 질환입니다 .
젊은 여성에게 자주 발생하며 유전적 질환인 경우가 많습니다.(임산부에게 나타나는 경우도 있습니다)
정상인이라도 상해, 질병, 영양 부족(요오드 결핍)등에 의해서 일어나는 경우도 있습니다.
한의학에서는 이 병이 근심을 많이 해서 온다고 보기도 하고(스트레스병이란 말이지요. 그래서인지 20-30대가 많고, 여성이 남성에 비해 걸릴 확률이 3배에서 5배가 많다고 합니다.) 열이나 노폐물이 쌓여 기혈의 순환이 방해를 받아 생기는 병으로도 보고 있습니다.
증세는 기능저하와 대부분 반대로 나타나는데, 몸에 열이 많이 나고, 땀이 나며, 체중이 줄고, 가슴이 두근거리는 증상이 나타나며, 손 떨림, 신경과민, 불안증, 생리불순, 토끼눈, 머리카락이 연하고 가늘어지면서 잘 빠지는 현상이 나타납니다. 이래저래 탈모는 되는 거지요.
일단 치료(기능저하의 경우)에 도움이 되는 음식으로는 요오드결핍이라 하니 요오드가 많이 든 다시마나 미역, 톳 등도 좋고, ‘바세도우씨’병같이 심하게 목이 마르거나 땀 흘릴 때는 복숭아도 좋다고 합니다.
여기에서도 어김없이 힘을 발휘하는 검은 콩....
쉽게 피로해지고 수면 중 땀을 많이 흘릴 경우 검은 콩 껍질이 효과가 탁월합니다.
참고로 어느 연구조사에서 탈모증환자와 정상인을 비교한 결과 환자군에서 갑상선호르몬의 하나인 CGRP가 정상인보다 50%정도 낮게 나타난 것을 발견했는데요. 이 호르몬은 일종의 혈류의 흐름을 원활하게 하는 역할을 하는 호르몬으로,
이것이 부족하면 피가 모근부위에까지 이르지 않아 머리털이 빠지게 된다는 논리로 탈모와 갑상선호르몬의 연관에 대해 설명하고 있습니다.
탈모는 유전적인 요인말고도 정말 너무도 많아서 파악하기 힘들 정도로 여러 가지 요인이 있습니다.
혹 이 글 읽으신 분 중에 "나도 그런데" 라고 생각되시는 분이 있으시면 여러모로 따져보시고, 병원에 가셔서 진단 받아보시기 바랍니다.
간단한 피검사로도 갑상선의 문제 유무를 알 수 있다고 합니다.
이 경우로 일어난 탈모인 경우 약물치료와 식이요법 병행하셔서 병을 이겨내시면 탈모고민 또한 같이 졸업하실 수 있을 꺼라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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