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평 계산동에 사는 24살 A씨는 앞 이마를 중심으로 양 옆의 머리숱이 줄어들고 있어 상담과 함께 치료를 진행 중에 있다. 이렇게 중년 남성만의 고민이었던 탈모가 젊은 20•30대의 청년들에게까지 문제를 일으키고 있는 상황이다.
사춘기 이후 남성호르몬이 활발하게 분비되어 모발이 가늘어지고 숱이 줄어들면서 M자나 O자 형태의 외관상의 변화를 동반하게 되는 남성탈모.
이러한 남성탈모는 대개 유전이나 가족력과 연관이 있어 왔기에 대부분의 남성들 역시 가족력을 탈모원인 1순위로 경계한다. 하지만 탈모 유전인자의 유무와 관계 없이 호르몬이나 환경변화, 항상성 유지의 문제로 남성탈모가 생길 수 있다면 어떨까.
실제 남성탈모에서 유전적 요인은 중요한 탈모원인이지만 반드시 탈모가 유전되는 것은 아니다. 탈모가 생기는 생활습관을 답습하면서 탈모가 생기는 경우가 더 많기 때문인데, 대표적인 예로 본인이 감당하기 힘들 정도로 정신적, 육체적 피로 및 스트레스가 쌓여 기운이 과도하게 손상되고, 잦은 불규칙한 식습관으로 비위가 기를 제대로 생성하지 못한다면 모발에는 충분한 혈액 공급과 필요한 영양소가 제대로 공급되지 않아 탈모가 발생하게 된다.
또, 몸을 돌보기 힘든 바쁜 생활패턴의 직장인 남성들은 식사를 자주 거르게 되고 손쉬운 패스트푸드나 인스턴트식품을 찾는 경우가 많다. 결과적으로 이 역시도 인체를 순환시키는 기가 부족해지고 두피나 모발로 가는 영양도 우선적으로 차단하게 되어 모발이 가늘어지고 힘을 잃게 된다.
특히 이와 함께 잦은 과음과 흡연을 하는 남성이라면 더욱이 두피와 모발이 황폐화되기 십상이다.
이에 남성탈모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간과 폐 기능을 저하시키는 음주 및 흡연은 되도록 피하고, 규칙적이고 영양가 있는 균형잡힌 식습관, 그리고 건강한 심신 상태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며 이미 시작된 남성탈모는 전반적인 신체조절능력, 항상성을 회복하는 것으로부터 출발되어야 한다.
항상성의 유지의 실패로 인해 인체가 자기조절 능력을 상실해 오장육부에 문제가 생기면 탈모 증상이 나타나기 때문으로 한의학계에서는 개개인의 체질에 맞는 한약 처방과 기혈순환을 촉진하는 침 및 약침 치료를 통해 항상성 회복과 오장육부의 조화를 도모한다.
이는 기혈순환을 원활히 해 두피로의 영양공급을 돕고 신생모의 발모와 양모를 활성화시켜 남성탈모의 진행을 멈추고, 지속적인 치료와 관리를 이어간다면 M자 탈모나 O자형 정수리 탈모 증상이 완화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따라서 남성탈모의 진행을 막고 제대로 된 탈모치료를 받고 싶다면 탈모한의원의 진단에 따라 심신의 건강을 도모하는 맞춤치료를 받는 것이 효과적임을 기억하기 바란다.
<제공=허인희 원장, 정리=강인귀 기자>
기사원문바로가기: http://www.moneys.news/news/mwView.php?type=1&no=2016092914518015082&outlink=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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