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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수리탈모치료를 위해 가장 중요한 것!
Date. 2015-08-14 Hit. 4,538

 

 





'30살의 남성 직장인 A씨는 뒤에서 느껴지는 시선이 항상 부담스럽다. 언제부터인가 가마 주변으로 머리숱도 줄고 볼륨감이 영 살지 않는 게 자꾸 휑해지는 느낌이다. 직장동료가 지나가는 말로 무심결에 '탈모 같다'고 한 이후로는 더 신경이 쓰인다. '벌써 탈모라니, 이거 금세 대머리 되는 건가' 두렵기까지 하다.

부쩍 많아진 대한민국 탈모인의 현실이다. 특히 주목할 만한 것은 탈모가 시작되는 연령대가 현격히 낮아지고 있다는 점이다. 과도한 스트레스와 수면부족, 생활 공해 등으로 부모님 세대보다 탈모가 일찍 시작되고 있는 셈인데 외모 지상주의가 심한 우리나라에서 탈모인들이 겪는 심적 고충은 이만저만이 아니다. 

외국에서 5년을 근무하다가 근래 돌아왔다는 한 환자는 "외국에서는 탈모가 있어도 아무런 스트레스가 없었는데 여기 오니 탈모 얘기를 너무 많이 들어서 마음이 너무 불편하다"고 하소연한다.

다양한 탈모 패턴 가운데 오늘은 정수리 탈모에 관해 이야기하고자 한다. 양 액각에서부터 모발이 빠지고 피부화가 진행되는 m자 탈모와 더불어 정수리 탈모는 가장 흔한 패턴 가운데 하나다. 

가마 주변으로 점점 모발이 가늘어지면서 둥글게 o자 모양으로 탈모가 진행된다. 이 영역이 점차 커지고 모발이 더욱 연모화되고 최종적으로는 피부화가 되는 과정을 밟게 된다. 남성은 물론 여성의 경우에도 흔하지만, 여성의 경우 극단적인 연모화나 피부화가 나타나지 않는 경우가 많다. 

이런 정수리 탈모의 원인은 유전적 소인과 후천적 생활관리 부적절 두 가지로 대비할 수 있다. 전자는 흔히 '호르몬 의존성 탈모'라고 부르는 탈모유형이며, 후자는 만성미만성휴지기성 탈모라고 불리는 탈모 유형이다. 

이 두 유형은 남녀 모두에게 찾아온다. 여성에게도 호르몬 의존성 탈모증상이 꽤 찾아오며, 여성호르몬 양이 급격히 줄어드는 갱년기에 탈모가 심해진다. 남성도 마찬가지로 자신에게 찾아오는 탈모가 유전적인 것이라고 낙담하거나 치료를 포기하는 사례가 많지만 생활관리의 실패로 이런 탈모 과정이 촉진되거나 그 자체로 탈모의 원인인 경우가 많다. 

임상에서는 두 가지가 복합적으로 섞여 오는 경우가 많은데 치료의 가장 핵심은 조기발견과 예방이다. 모낭세포는 극히 취약하고 한번 소실되면 되살리지 못한다. 모발이 가늘어지는 연모화도 일정정도 수준을 넘어서 진행하면, 회복에는 한계가 있기 마련이다. 자신의 모발을 꾸준히 관찰해서 볼륨감이 줄어드는 느낌이 든다면 한 번쯤은 탈모진단을 받아보는 것이 좋다. 

한의학적으로 정수리 탈모는 간(肝), 신(腎)의 음정(陰精)이 부족하거나, 혈(血)이 부족해서 발생하는 것으로 이해하고 있다. 그래서 음정과 혈을 보강해주는 한련초, 여정자, 지황, 산수유, 당귀 등의 한약재를 체질에 맞게 처방하는 것을 치료의 제1원칙으로 한다. 

이밖에 국소의 기혈흐름 부전이나 열을 처리하기 위해 약침과 침치료를 병행한다. 치료결과는 여성이 남성의 경우보다 치료 결과는 양호한 편이며, 이 이유는 유전전 소인과 관련되어 있는 듯 하다. 물론 탈모 발생의 생활상의 이유가 뚜렷한 경우는 남녀 모두 경과가 나쁘지는 않다.

탈모는 예방이 상책이다. 무엇보다 필자는 건강한 수면이 탈모예방에 중요하다고 입버릇처럼 달고 산다. 이것만이 전부는 아니겠지만, 생활 속에서 탈모를 조장하는 여러 생활습관 중 수면을 잊은 '활동'들이 가장 좋지 않은 결과를 불러온다. 

내 진료실을 찾는 환자들 중 많은 부류들이 낮과 밤이 바뀐 생활을 해야 하는 직업군이다. 더불어 균형잡힌 식단을 선택하고 여러 헤어제품은 저자극성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그리고 탈모 가족력이 있다면 한 번 더 꼼꼼히 살펴 조기에 탈모를 발견하는 것이 중요한 것 같다. 

더봄한의원 강남점 김계삼 원장

경제신문 디지털 타임스에 실린 더봄한의원 강남점 김계삼 원장님 보도자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