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형탈모와 그 원인

원형탈모는 경계가 명확한 원형 또는 타원형의 탈모흔적이 생기는 것입니다.

일반적으로 접하는 원형탈모증은 쉽게 잘 치료되는 경향이 있는데, 잘 치료되지 않는 원형탈모증인 경우에는 예후를 잘 못 알고 접근하면 아주 어려운 상황에 빠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원형탈모는 의학적으로는 유적적, 정신적, 면역학적인 원인으로 생기는 모낭의 자가 면역질환의 일종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면역이라는 것은 외부의 병균이나 적이 들어왔을때 자신을 방어하고 적을 공격하는 인체의 기전인데, 자가면역질환이란 뜻은 자기 몸-여기서는 모낭을 지칭하겠죠-을 적으로 알고 공격한다는 뜻이지요. 몸속의 면역질서가 혼란스럽다는 뜻입니다.

유전적이라는 건 가족중에 원형탈모환자가 있었으면 자식도 있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고, 정신적이라는 건 스트레스나 심한 긴장 같은 것들이 원형탈모를 유발하는 경우가 많다는 뜻입니다.

원형탈모는 어떻게 접근해야 하는가?

요즘 래원 환자들을 보면, 원형탈모의 경우 탈모연령이 점차 낮아지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는데, 중고등학생 뿐만 아니라 초등학생 원형탈모 환자도 많습니다. 

그리고 직장문제나 취업 스트레스, 가정내 갈등등을 겪고 있는 분도 많구요. 이런 상황으로 보아 스트레스 같은 정신적인 요인이 원형탈모의 원인중 제일 큰 부분으로 보여집니다.

이 이야기는 샴푸 같은 것이 두피환경을 개선하는데는 좋을지 몰라도 원형탈모 치료에 결정적인 변수는 못된다는 뜻이고, 단지 두피에 대한 처치만으로도 한계가 있다는 뜻입니다. 

때문에 최근에 양방에서도 스테로이드 연고나 스테로이드제의 주사, 접촉항원 면역요법등의 국소치료만이 아니라, 정신과적인 치료까지 병행하는 추세도 생기고 있구요.

다른 탈모도 마찬 가지이지만, 원형탈모는 특히 단지 두피나 모발의 문제라고 생각하시면 안됩니다. 바로 몸과 정신건강의 문제라고 접근하셔야 합니다.

한방에서는 오장육부의 균형이 어떤식으로 깨어져 있는가를 살펴 면역체계를 바로잡고, 흉중에 맺힌 기혈의 울체를 풀어 그 근원을 없애는 방식으로 치료를 하는데, 치료효과가 좋은 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