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탈모치료법을 알아보자 (2)
[탈모치료법-여성 탈모의 예방과 치료]
탈모현상은 남성들에게만 일어나는 일이 아니다. 여성들도 탈모 현상으로 고민에 빠지게 되는 경우가 있다.
즉 남성의 대머리는 굵은 잔털로 연모화하여끝내는 이 연모마저 빠지게 되는데, 여성의 경우에는 굵은 머리털이
연모의 상태에서 진행을 멈추게 되는것이 특징이다.
탈모의 양상 또한 남성과 다르게 나타난다. 남성의 탈모는 정수리 부근이나 관자놀이 부근에서 나타나지만
여성은 정수리 부근에서 탈모가 나타나는데, 이때 앞머리가 둥글게 연모화하여 머리밑이 드러나기는 하지만
헤어라인의 경계를 벗어나지는 않는다. 또 탈모는 전반에 걸쳐 이루어지는 탓에 정확한 진단을 내기가 쉽지 않다.
그러나 탈모시 남성, 여성 모두 모발이 가늘어진다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 또 남성형 탈모증과 비슷하게
유전하며 나이가 들수록 점진적인 탈모가 일어나나 남자와는 달리 일정한 형태가 없이 머리 전반적으로 탈모가 일어난다.
일반적으로 25세에서 30세부터 나타나고, 가르마 부위가 엷어지는 것을 느끼며 알게된다.
성인여성에서의 탈모의 50%가 이러한 형태의 탈모로 나타나지만 확실한 치료법은 없으며 탈모가 영구적이며
유전적인 소인을 보인다. 경우에 따라서는 Minixidil이 효과가 있는 보고도 있고 빠진 형태가 앞부분에 집중되어
있거나 미용상 문제를 초래한다면 자가 모발이식을 고려할수도 있다. 여성들은 탈모를 유발시키는 남성호르몬인
안드로젠보다 여성 호르몬인 에스트로겐을 훨씬 더 많이 갖고 있어 남성들처럼 완전한 대머리가 되지는 않는다.
단지 머리카락이 다량으로 빠지게 되어 숱 자체가 적어질 뿐이다. 이처럼 탈모 현상만이 생기므로 '남성형 탈모'의
일종으로 분류하기도 한다. 대머리 유전인자는 남성에게만 나타나고, 여성의 경우에는 '보인자(잠재인자)'로만
가지고 있어 겉으로 드러나는 일은 발생하지 않는다. 남성의 탈모는 가족력에 의해 유전되거나 남성 호르몬인
안드로젠의 과잉 분비로 인해 나타난다.
여성 탈모의 경우에는 탈모증세가 심한 여자 친척을 두었거나 어머니가 탈모현상을 보이는 경우 등
유전적 요인에 의해서도 나타날수 있으나 그보다는 대개 환경에 의해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
[탈모치료법1] 원인
1. 여성은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이 남성 호르몬인 안드로젠의 기능을 억제해야 하는데, 체내 호르몬의
균형이 깨져 안드로젠이 과다해지면 탈모 증세가 나타난다.
2. 피임약의 남용과 심한 다이어트로 인해 남성 호르몬인 안드로젠의 분비를 활성화시켜 탈모를 유발한다.
3. 입시나 사회적응문제등으로 과다하게 스트레스를 받게 되면 이 역시 탈모를 촉진하는 요인 으로 작용한다.
4. 항우울제나 항생제 등을 오랜 기간 복용했거나 빈혈, 천식, 관절염 등이 있으면 탈모증세가 함께 나타나기도 한다.
5. 화공약품이 주성분인 모발용품에 의해 두발이 손상을 입으면 탈모현상이 촉진된다.
6. 이처럼 여성의 탈모현상은 가족력에 뿌리를 두고 유전된 것이라기보다는, 피임약의 복용으로 인한
안드로젠의 증가, 과다스트레스, 약물부작용등 환경적 요인에 더 크게 좌우된다고 할수 있다.
[탈모치료법2] 예방과 치료
1. 무리한 다이어트와 피임약의 남용을 피하고 충분한 영양섭취와 심리적인 안정은 큰 도움이 된다
2. 유전적으로 탈모성향이 있은 경우에는 샴푸나 연고는 사용하지 않는것이 좋다
3. 탈모 숫자를 스스로 파악하여 가발착용이나 수술 등 대처방안을 강구한다.
[탈모치료법3] 산후휴지기 탈모(생리적 탈모증,Physilogic Alopecia)
여성의 대표적인 탈모로는 출산한 여성에게는 나타나는 산후 휴지기 탈모를 들 수있다.
보통 아이를 낳고 난뒤 2~6개월 가량 계속 지속되다가 특별한 치료없이도 회복된다. 영양상태를 높이기 위해
유황을 포함한 아미노산의 하나인 메티오닌(Methionine)이 함유된 음식물을 섭취해 주고 스트레스를
받지않도록 하는 것이 최선이다.
[탈모치료법-남성 탈모의 원인과 치료]
소위 ‘대머리’라 불리는 남성형 탈모증은 20대 남성에서 약 2%에서만 발생하지만, 연령이 높아질수록 유병률이
증가해 60대에서는 무려 50%에 이른다. 남성형 탈모증은 대부분 남성호르몬의 영향을 받아 유전적인 요인이
있는 사람에게서 나타나기 때문에 마치, 그저 운명처럼 받아들여 체념할 수밖에 없었던 질병이라고 여겨져 왔다.
대한의사협회(회장 주수호) 국민의학지식향상위원회는 9월의 질병정보로 ‘남성형 탈모증’에 대한 원인 및 치료법 등에
대해 소개하고 “탈모 치료는 탈모증상 초기에 약물치료를 시행하면 증상이 호전되고 발모효과도 나타나므로
체념하지 말고 전문의를 찾아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일반인 두피의 모발은 약 10만개 정도이며, 이 중 80~90%는 계속 자라는 생장기, 나머지는 성장이 멈춘 퇴행기와
휴지기로 생장기-퇴행기-휴지기를 반복하면서 매일 50~100개의 모발이 빠진다.
남성형 탈모증은 정상인의 두피 모낭의 수에 비해 감소했다기보다는, 생장기 모발이 크게 감소하고, 털의 굵기가
가늘어져 솜털상태의 모발의 비율이 증가하여 나타나는 것이다.
탈모의 진행양상은 전두부에서 먼저 진행되고, 정수리의 모발도 소실되는 경향이 흔하며, 시간이 경과되면
두 탈모부위가 서로 만나 탈모가 넓게 진행되는 양상을 보인다.
[탈모치료법1] 남성형 탈모의 원인
남성형 탈모증의 원인은 유전적 요인이 대부분을 차지한다. 과거에는 남성은 상염색체 우성유전, 여성에서는
상염색체 열성유전이라 생각했었으나, 최근에는 다인자적 유전이라 여기고 있으며, 대머리 유전자를 많이
물려받을수록 남성형 탈모가 될 가능성이 높고 심할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
그러나 남성형 탈모증의 유전적 소인이 있어도 정소에서 만드는 남성호르몬이 없으면 대머리가 되지 않는다.
즉, 남성호르몬의 과다분비가 탈모의 원인이 될 수도 있다. 탈모환자의 경우 모낭에 존재하는 5α-reductase라는
효소가 정상인보다 높게 존재하여 남성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testosterone)을 디하이드로테스토스테론
(dihydrotestosterone)이라는 더 강력한 남성호르몬으로 과다하게 만들어 모낭의 단백질 합성을 지연시켜
모낭의 생장기를 단축시킨다.
따라서 많은 모낭들의 성장이 끝나고, 휴지기로 들어가게 되어 휴지기 모낭의 비율이 증가되면서,
모발은 점차 가늘고 짧게 됨으로써 탈모가 된다.
이 외에도 육류를 섭취하는 서구식 식생활 습관, 담배에 의한 혈액순환장애, 스트레스, 모발공해,
두피의 염증성 병변 등에 의해 남성형 탈모가 유발된다고 알려져 있으며, 최근에는 스트레스에 의한
인과관계에 대해서도 활발히 연구되고 있다.
[탈모치료법2] 남성 탈모치료법
탈모 치료를 하기에 앞서 의사는 환자에게 먼저 탈모증상의 원인과 임상의 경과를 충분히 이해시켜야 하며,
환자의 탈모의 정도, 개인적인 취향에 따라 약물을 선택하여 치료할 수 있다. 대부분 피나스테리드(finasteride)와
미녹시딜(minoxidil) 등 약물 치료로 탈모의 진행을 멈출 수 있고, 최근에는 두 약물을 동시에 투여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약물치료는 적어도 1년 이상 치료를 지속하여야 그 결과를 알 수 있으며, 빠른 경우에는 4~6개월 정도부터
효과가 나타날 수 있다. 탈모가 광범위하게 진행되면 모낭이 완전히 소실되어 약물치료 효과가 떨어지므로
탈모 초기에 규칙적으로 약물치료를 시행하는 것이 유익하다. 그러나 치료를 중단하면 탈모가 재발되므로 꾸준히 치료받아야 한다.
이미 탈모가 광범위하게 진행되었거나, 약물치료에 호전을 보이지 않는 경우에 모발이식술을 고려할 수 있다.
▲ 피나스테리드(finasteride)
피나스테리드는 남성호르몬을 디하이드로테스토스테론(dihydrotestosterone)으로의 전환을 억제하는
경구용 약물로서, 피나스테리드를 복용한 지 3~6개월 경과 시 탈모가 줄어듬을 느낄 수 있고, 6~12개월 복용 후에야
발모효과를 볼 수 있을 정도로 서서히 나타나기 때문에 꾸준한 치료가 필요하다.
피나스테리드 1mg을 남성형 탈모증 환자에게 1년간 투여한 결과, 94%가 탈모의 진행이 멈추었으며, 약 52%에서
호전을 보였고, 이 중 21%는 현저한 개선을 보였다. 2년간 치료를 받았을 경우에는 66%가 정수리에서, 42%가
앞머리에서 호전을 보였다. 5년간 치료한 남성들의 90%에서 탈모진행이 중단되었고, 65%에서 발모가 되었다.
치료를 시작한 지 2년 동안은 지속적으로 좋아져 최고조에 이르렀고, 이후에는 안정화를 보이지만 5년째에도 처음보다
호전된 상태를 유지하였다.(참고자료 #4.)
▲ 미녹시딜(minoxidil)
미녹시딜은 고혈압 치료제로 사용 중에 머리, 팔, 다리 등 전신에 털이 자라는 부작용이 관찰되어 바르는 발모제로
개발되었다. 아직 발모기전은 명확하게 알려지진 않았으나, 각질형성세포의 생존을 연장해주고, 생체 내에서
모낭의 생장기를 연장시켜 모발이 굵고 길게 자랄 수 있게 하는 효과가 있다.
건조한 두피에 도포하는 것이 좋으며 치료 효과 판정을 위해서는 적어도 1년 이상을 사용해 볼 것을 권고한다.
미녹시딜은 앞머리와 옆머리 탈모에는 효과가 적기 때문에 두정부 탈모가 직경 10cm 이하인 경우나 탈모가
5년 이상 경과 되지 않아 솜털이 많은 경우에 더욱 효과적이므로 탈모 초기에 전문의에게 적절한 치료를 받아야 한다.
미녹시딜 액을 2%와 5%를 각각 1일 2회 2년간 도포한 연구에서 5% 액이 더 효과적이었으나, 알레르기성 접촉피부염,
전신 다모증 등의 부작용이 심하여 주로 남성에게 사용이 권장되며, 부작용은 약을 중지하면 자연 호전된다.
(제공 : 의사협회 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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