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전적 탈모에 대하여]
탈모의 유전형질을 가조 있는 경우에는 일반적인 경우보다 탈모를 유발할 수 있는 인자들에 본인이 더 민감하다고 생각하시고 그러한 유인들(스트레스, 과로, 불균형한 식단, 운동부족, 흡연 등)을 멀리 한다면 젊은 나이에 탈모라는 불청객으로부터 자유로워 질 수 있을 것입니다.
지나친 걱정은 스트레스가 되어 탈모의 또 다른 원인이 될 수도 있으니 마음을 편히 가지시고 생활 습관등에 더욱 관심을 가지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탈모의 예방과 치료를 위해서는 탈모에 대한 인식의 전환이 필요한데...유전형질을 갖고 있더라도 탈모를 유발하는 요인들이 앞에서 마란 것처럼 스트레스나, 과로, 흡연 등 복합적이라면, 그것을 해결하는 과정 역시도 이러한 요인들을 받아들이고 이겨나가는 몸의 문제로 접근할 필요가 있습니다.
동의보감에서는, 오장육부 중에서 머리털을 주관하는 장기는 신장이라고 했습니다. '아니, 신장은 그저 소변을 걸러내는 장기 아닌가...'라고 생각하실 수 있겠지만요, 한의학에서 말하는 신장은 그저 콩팥만을 뜻하는 것이 아니구요, 정기(精氣)의 근원이 되고, 양기(陽氣)를 발현하는 기능계통을 말한답니다.
서양의학에서 마라는 내분비 호르몬 시스템이 바로 신장계통의 일부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용어의 차이입니다.
탈모의 원인으로 가장 많은 경우가 바로 이 신장계통의 문제입니다. 신장에 있는 음기와 양기가 발란스를 잃고 그만 양기가 너무 치솟는다거나, 또는 나이가 들어서 신장의 정기가 노쇠하거나 허약해지는 경우입니다. 그 다음 중요한 원인은 '헐허(血虛)'입니다.
동의보감에 보면 "발자혈지여(髮者血之餘)"라는 말이 있습니다. 머리털은 혈액의 나머지라는 뜻인데요,
"혈액이 왕성하면 머리털에 윤기가 있고, 혈액이 부족하면 머리털에 윤기가 없어지며, 혈액이 열을 받으면 머리털이 누렇게 되고, 혈액이 상하면 머리털이 희어진다"는 말이 있습니다. 흔히 다이어트한다고 음식섭취량을 확 줄이고, 단백질 섭취가 부족해지면 머리가 띵해지고 하고, 머리카락도 많이 빠지게 됩니다.
또 맨날 빵이나 면으로 끼니를 때우고, 인스턴트 가공식품을 조석으로 먹는다면 자연히 영양불균형 상태에 빠지게 됩니다. 수풀이 뿌리내리고 있는 토양에 영양분과 수분이 없다면 수풀은 말라죽게 되겠지요. 심한 다이어트를 하면서 몸이 영양실조에 빠지면 머리카락에 공급되는 영양분이 부족해지게 됩니다.마치 가뭄에 풀이 마르고 죽어가듯이 머리털도 죽는 것입니다. 내부적인 원인에 관해서 한의학에서는 이렇게 정의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탈모예방과 치료의 핵심은 두피관리-치료만이 아니라 "몸"관리와 치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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