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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탈모예방과 가을철 두피 모발관리법입니다.
Date. 2008-09-08 Hit. 12,117


지독했던 무더위와 열대야가 지나고, 아직 한낮의 이상고온현상은 남아있지만
아침, 저녁으로 제법 쌀쌀해진 가을 날씨입니다.
강한 자외선, 고온, 높은 습도 등으로 인해 모발의 손상이 가장 큰 여름은 지나갔지만,
충분한 수분과 영양공급이 필요한 모발에게 다가온 가을은 또다시 힘겨운 계절입니다.

“모기의 털도 가늘어진다”는 처서가 지나면 동물들이 털갈이를 시작합니다.
인간들도 가을엔 일조량이 줄면서 인체가 호르몬 변화를 일으켜 탈모환자뿐 아니라
정상인들도 9-11월에 평소보다 많은 양의 탈모가 일어납니다.

또 가을이 되면 남성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의 분비가 일시적으로 다른 계절에 비해 상대적으로
증가해 탈모에 영향을 주기도 합니다. 테스토스테론은 인체 내 효소에 의해 DHT로 전환되면서,
모발이 자라는데 필요한 단백 합성을 지연시켜 결국 모발수가 줄어들게 만듭니다.

한의학적으로 보았을 때, 가을은 오장육부 중에서 폐기운이 약해지고 마르기 쉬운 계절입니다.
낮과 밤의 높은 기온차, 낮은 온도, 건조함 등으로 인한 수분손실이 모발을 거칠게 하고
가을철의 자외선도 약해져있는 모발에 갈라지고 끊어지는 손상을 가중시킵니다.

특히 올 여름의 폭염은 진땀을 많이 쏟아내게 만들면서, 차가운 음식과 냉방기를 가까이 하게
만들어 이번 가을, 겨울에는 燥(건조할, 마를 조)한 기운이 더욱 커져,
가을 탈모가 더욱 심각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또한 여름철 땀과 피지, 먼지 등으로 두피가 오염되기 쉬울 때 두피관리를 소홀히 했다면
오염물질들이 병균과 함께 두피에 침투하거나, 두피에 남아 각질층을 형성하고
건조한 가을 날씨로 인해 각질화가 더욱 심해지면서 모근을 막을 수도 있습니다.

그럼 가을철 두피 모발관리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1. 샴푸를 할 때에는 두피 마사지를 겸해서 두피를 5분 이상 청결히 씻어주시고
시원한 바람으로 완전하게 말리십시오.
2. 건조해진 두피에 수분과 영양을 공급해줄 수 있는 오이 알로에 등을 이용한 천연 에센스나,
트리트먼트를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3. 건조한 환경으로 몸 속 역시 건조해지기 쉽습니다. 충분한 음수량을 유지하는 것이 좋습니다.
4. 두피로의 혈액순환에 도움이 되는 목이나 어깨의 스트레칭이나 경락마사지를 해주시면 좋습니다.
5. 꽉 조이지 않는 헐렁한 모자 등으로 자외선이 직접 닿는 것을 피하게 하는 것이 좋습니다.
6. 가을철 폐기운이 약해지면, 잦은 기침, 건조함으로 인한 가려움증, 탈모 등이 나타날수 있습니다.
이런 경우엔 몸이 燥(건조할, 마를 조)한 상태라는 것이므로, 직접적인 두피관리 이외에
몸치료가 필요한 상황입니다.

黃帝內經(황제내경)에서는

"모든 깔깔하고, 물기가 없어 마르며, 뻣뻣하고, 피부가 터지는 것들은 다 조(燥)한 것에 속한다"고
하였고,동의보감의 燥(건조할, 마를 조)문에 보면
화열(火熱)은 진액(津液)을 소모시키므로 조증(燥證)이 되는 것으로,
겉이 조(燥)하면 피부가 건조하여 터지고 가려우며,
속이 조(燥)하면 정혈(精血)이 고갈되어 골육(骨肉)을 영양하지 못해 몸이 뻣뻣하고 당기는
증상이 발생된다고 하였으며,
상초(上焦-몸의 상부)가 조(燥)하면 목구멍과 코가 몹시 마르고,
하초(下焦-몸의 하부)가 조(燥)하면 대소변이 막힌다고 하였습니다.

위의 설명에 비추어 자신의 몸이 얼마나 燥(건조할, 마를 조)한지를 가늠하여 보고,
두피의 가려움증이나 탈모가 있지 않더라도 기타 자각증상이 심하시다면,
심한 조병(燥病)으로 인해 가을탈모가 발생하기 전에 경희봄한의원에서 건강증진과
탈모예방을 위한 몸치료를 받으시는 것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