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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당탈모병원] 탈모가 질환입니까?
Date. 2016-02-15 Hit. 20,509

 

 

 

안녕하세요.
소통하는 한의사, 사람지기입니다.
탈모에 대한 글을 올리다가 한참 동안 올리지 않았습니다.
이유는 여러가지 있었지만, 가장 큰이유는
'이 글이 탈모를 고민하는 분들에게 정말 도움이 될까?' 라는
의문이 들었기 때문이었습니다.

내원하시는 분들 진료를 하다보면, 과다할만큼 많은 정보들을 알고 계시는 경우가 많습니다. 속설이나 민간요법 등에 대해서는 의사들 상식이 더 부족하다 느낄 정도라고 해도 전혀 틀린말은 아닙니다. 다만, 정확한 정보들을 선별할 수 있는 의학적 지식이 온전하지는 않은 편이라 그 많은 정보들이 오히려 치료하는데 걸림돌이 되는 경우도 많습니다.

앞으로는  검색만 하면 주루룩 나오는 정보성 글은 되도록 포스팅을 자제할 생각입니다. 글이 길지 않더라도 마음이 전달될 수 있는 얘깃거리나, 정말 필요한 정보 위주로 포스팅을 해볼까 합니다.

 

 

 

오늘은 제목과 같이, '탈모가 질환입니까'에 대한 얘기를 잠깐 해보겠습니다.
이말을 하는 이유는 질환일 경우에 치료에 있어서 보험 등의 혜택이 주어질 수 있으므로, 질환이냐 아니냐는 중요한 문제일 수 있기 때문입니다.
탈모로 고민하고 계신분들은 너무 당연한 대답이라, 이런 질문 자체로 불쾌감을 느낄 수 있을 것 같네요.

탈모는 질환입니다.
어느 증상보다 덜하다고 볼 수 없는 제법 심각한 질환입니다.
사회적인 불편한 시선, 열등감, 소외감, 심리적 상처 들로 가득한 중증 질환이니다. 탈모를 겪지 않은 사람들은 얘기합니다. 머리빠지는 것이 죽는 것도 아닌데, 왜 그리 호들갑이냐구요...

현대의 모든 병은 스트레스로 인한 것이라고 하며, 스트레스는 모든 병의 원인이라고 합니다.
탈모는 스트레스가 원인이 되어 나타나기도 하지만, 탈모자체가 다시 스트레스가 되어 몸 구석구석을 공격하여 아프게 만듭니다.
탈모는 결과이기도 하지만, 원인으로서도 무서운 질환입니다.

빠른 시일내에 탈모치료가 미용행위이라는 딱지를 떼고, 정상적인 보험적용이 되는 질환으로 인정되어, 보다 합리적이고 제대로 된 치료가 보편화되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