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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구건조증 증상과 치료법 - 바람맞으면 눈물나요(영풍유루迎風流淚)...<건강 한의사> 213회
Date. 2015-11-19 Hit. 21,852

더봄한의원 명동점 대표원장님이 '안구건조증 증상과 치료법 - 바람맞으면 눈물나요(영풍유루迎風流淚)...<건강 한의사> 213회' 포스팅한 글을 소개시켜드립니다.

블로그에서 읽기 : http://blog.naver.com/sasangmedi/220543252174


(본문)

 

 

 

 

안녕하세요

사상체질의학 더봄한의원 명동점 원장

<건강 한의사> 김용진입니다.​

 

 

오늘 포스팅할 내용은  

안구건조증 증상과 치료에 관한 것입니다. ​

 

지난 10월 29일 (목)​ 생방으로 진행된

매경tv, <건강 한의사>213회에서는 

바람 맞으면 눈물이 심해지는 시청자님의 상담이 있었습니다.  

 

안과치료를 삼년 정도 진행했는데도 전혀 차도가 없어서

상담전화를 주신 분이었는데요

눈물이 너무나서 눈가가 짖무를 정도라고 합니다. 

 

먼저 방송내용을 한번 보시겠습니다.

 


 

김정은 아나운서가 시청자 사연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57세 여성이고,

증상을 보면 ...눈물이 너무 심하게 나서 눈가가 짖무를 정도인데

특히 바람을 맞으면 눈물이 더 심해지는 분입니다.

안과에서 안구건조증 진단을 내리고,

3년정도 치료를 했는데 전혀 차도가 없어

한방치료로 방법이 있는지를 문의하셨습니다.

 

그런데, 조금 의아한 부분이 있지 않나요?

안구 건조증이라면 안구가 건조해서 문제일텐데...

왜 눈물이 너무 심하게 나서 문제인 분한테

안구건조증이라는 진단이 내려졌을까요?

 

ㅎㅎ 안구건조증이라고 할지라도 눈물이 많이 날 수 있습니다.

아니, 정확히 말하면, 눈물이 너무 심해져서 안구가 건조해진다고 하는게 맞을 겁니다.

제가 자세히 설명을 해보겠습니다.

 


 

조동일 원장님이 시청자님에게 안구건조증에 대해 설명을 하고 계신데요...

 

안구건조증이란? - 안구건조증 증상

 

안구건조증이란 말 그대로 눈물이 부족해져서 안구가 건조해지는 것입니다.

사람의 눈물은 안구표면을 고르게 펴주기도 하고,

살균과 세척의 역할을 하기도 하며 나쁜 기운으로 부터 눈을 보호하기도 하고,

눈을 깜빡일 때 마찰을 최소화해주는 역할도 하게 되는데,

눈물이 부족해지면 이런 역할을 제대로 수행할 수 없게 됩니다.

 

때문에 안구와 눈꺼풀의 마찰에 완충역할을 못해서 안구 표면이 손상되기도 하고,

눈이 시리거나 모래든 것 같은 이물감, 건조감 같은 자극증상을 느끼게 되고,

눈이 가렵고 쉽게 피로해지고 충혈도 잘되며... 자꾸 손이 가게되고

세균감염에 취약해져 염증 같은 것도 잘 생기는 상태가 됩니다.

 

그리고,

안구건조증이 심한 경우에는 각막이 말라서 시력저하의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안구건조증 원인

 

그러면 이런 안구건조증은 왜 생길까요?

상식적으로 생각해보면,

당연히 안구가 건조해지는 것이니 눈물의 분비가 저하가 되어서

또는 눈물을 잘 만들지 못해서 생길겁니다.

뿐만아니라, 생긴 눈물을 너무 많이 소모해 버려도 이런 증상이 생길 수 있겠지요...

위 시청자님의 경우는 눈물을 너무 많이 소모해서 안구건조증이 생긴 경우입니다.

물론, 갱년기를 지나면서 진액의 생성이 부족해지면서

눈물의 생성자체가 줄어든 것도 중요안 원인이 되구요...

 

눈물의 분비가 저하되는 이유는 이 외에도 눈물샘 등의 염증이나,

쇼그렌 증후군 스티븐스증후군, 유천포창 같은 전신질환 등도 원인이 되지만,

이런 경우는 검사를 통해 확인이 가능하고,

그 원인질환을 치료해주면 됩니다.

 

그런데 문제는,

위 시청자님처럼 눈물이 줄어드는 이유도 잘 모르고,

그나마 생긴 눈물도 과도하게 흘러서 배출되어버리고...

이런 경우가 문제인데,

이런 경우에 한방치료가 효과가 아주 좋습니다.

 

양방에서는 인공눈물을 넣는다거나,

아예 눈물점을 틀어막아 눈물 배출의 양을 줄여버리는데..

딱히 치료할 수 있는 뾰족한 방법이 없어서 쓰게 되는 궁여지책입니다.

 

영풍유루迎風流淚

 

迎風流淚 맞을 영, 바람 풍, 흐를 유, 눈물 루,

바람을 맞으면 눈물이 나요....이런 뜻입니다.

 

인터넷에 떠도는 상담 글들을 보다보니,

어떤 이가... "바람을 맞으면 눈물이 나는데, 어찌해야 하나요?"

라고 질문을 올렸더니,

어떤 닥터 한분이 "바람 맞으면 누구나 눈물이 납니다.

지극히 정상적인 현상입니다." 라고 답변을 올렸던데...

참 말이 안되는 답변이지요~~

 

환자는 오죽 힘들어서 그런 질문을 했을 텐데...떱...

실재로 바람을 맞는다고 누구나 눈물이 나진 않습니다.

그리고, 그 질문을 하신 분의 의도가 바람에 찔끔 눈물나는 정도의

참을 수 있는 눈물이면 질문을 올리지 않았겠지요.

남들이 보기에도 민망한 우는 듯 많이 흐르는 눈물을 지칭한 것일 겁니다.

 

위 시청자님도 마찬가지인데,

눈가가 짖무를 정도로 많은 눈물을 흘리고,

그 현상이 바람을 맞으면 더 심하게 눈물을 흘리게 되는 문제를 호소하고 있습니다.

 

이런 현상을 한의학에서는 영풍유루迎風流淚라고 합니다.

그리고 그 원인은 신허腎虛라고 딱 못 박아 놓았습니다.

 

이러한 영풍유루는 노인들에게 아주 흔하게 나타나는 질환 중 하나인데,

인간은 갱년기를 전후해서 신장의 기능이 많이 쇠약해지게 됩니다.

신장은 음陰을 대표하는 장부로,

인체의 음이 부족해짐으로 인해서

진액이 충분히 인체 각 부분을 자양滋養할 수 없게 됩니다.

 

성적인 능력이 약화되고 생리량이 줄어들거나 폐경에 이르는 현상이나,

시력이 약화되고 뼈가 약해지는 현상,

인체의 분비물이 줄어들고 말라가는 현상등은

모두 신장기능의 쇠약과 관련이 있습니다.

 

위 시청자분처럼 갱년기를 지나면서 생기는 눈의 이러한 문제도

신장기능의 쇠약과 아주 관련이 많습니다.

 

안구건조증의 치료

 

한의학에서는 사실 안구건조증과 같은 양방병명으로 접근하지는 않습니다.

같은 안구건조증이라 할지라도

어떤 증상을 주로 호소하는가에 따라

어떤 경락과 장부가 간여하고 있는가를 다르게 이해합니다.

 

예를 들면, 사암침구정전이라는 책에 보면,

밝은 곳에서 눈이 까끌까끌하고 햇볕을 보면 눈이 부셔 잘 뜨지 못한다

(視明則赤澁而痛 故怕日 = 脾實)

바람을 맞으면 눈물이 나고, 앉거나 누울 때 눈이 어두워진다

(迎風出淚 坐臥生花 = 腎虛)

눈에 찐득한 눈꼽이 자주 낀다 / 눈앞에 뿌연 것이 동자를 덮는 것 같다

(眵多不結 / 白苔 蓋眼睛 = 肺虛)

 

이 외에도

눈에 눈물이 마르는 안구건조증은 간허肝虛,

시도때도 없이 가만히 있어도 눈물이 줄줄 흐르면 간열肝熱...

이렇게 변증을 합니다.

 

실재로 위 영풍유루迎風流淚 같은 경우에는

침치료에도 아주 반응을 잘 하는 질환으로

증상이 오래되지 않은 영풍유루의 경우에는

신정격(腎正格, 신장의 기능을 보해주는 침법) 몇 번으로 완치되기도 하고,

증상이 오래되고 신허가 심한 경우에는 보신補腎을 주로하는 탕약을 겸해서 치료하면

아주 치료가 잘되는 질환 중 하나입니다.

 

최근에는 안와 주변의 혈자리인 정명, 찬죽 穴이나  안와에

 직접 약침을 시술하여 한약추출물을 직접 주입하기도 하는데,

안구건조증 뿐만아니라, 녹내장, 안구타박, 황반변성 등 일체의 안과질환에

뛰어난 효과를 보이는 치료법입니다.

 

오늘은 안구건조증 증상과 치료법이라는 제목으로

한방에서는 안구건조증을 포함한 제반 안과질환에

어떻게 접근하는가를 알아보았습니다.

 

사상체질의학 더봄한의원 명동점 원장

<건강 한의사> 김용진 이었습니다~~~

 

문의 02-3443-5875

카톡 ID : 더봄명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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