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봄한의원 부평점 대표원장님이 '[식약동원 이야기 19]:생강. 감기에 좋은 생강, 말리면 하복부 냉증에 효능' 포스팅한 글을 소개시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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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국민학교(아, 요즘은 초등학교라고 해야겠죠.) 때쯤 집에서 김장을 하는데, 딸만 둘이었던 우리 엄마는 꼭 저와 동생을 보조 요리사라는 그럴싸한 직함을 주고선 많이 부려(?) 먹었답니다. 파 다듬어라, 마늘 까라, 와서 고춧가루 두 숟갈 넣고 가라, 새우젓 가져와라, 통 좀 깨끗이 씻어라, 채반을 말려라 등등. 언니였던 저는 나름 고난도(?) 기술을 요하는 일을 했는데요, 바로 울퉁불퉁 굴곡진 생강 껍질 까기였답니다. 생강 껍질을 까다 보면 손끝이 매워지곤 했죠.
서론이 길어졌군요. 어째든 오늘의 식약동원 주인공을 소개합니다.
김치에도 꼭 들어 가고, 한약을 다릴 때도 강삼조이(薑三棗二)라고 해서 대추와 함께 꼭 들어가는 생강. 바로 생강이 오늘 포스팅의 주연입니다.
한의학에서 생강은 신선한 뿌리를 사용하는 것과 햇볕이나 약한 불로 뿌리를 건조하여 사용하는 경우로 나눠 사용됩니다. 이름뿐만 아니라 효능도 각기 다른데요, 전자는 생강(生薑)이라고 부르며 학명은 Zingiberis Rhizoma Recens입니다. 학명의 마지막 단어인 Recens는 “신선함”을 뜻하는 말로 말 그대로 생강의 신선한 뿌리 줄기를 의미합니다. 후자는 건강(乾薑)이라고 부르며 학명은 Zingiberis Rhizoma로 생강을 건조한 거죠.
생강(生薑)과 건강(乾薑)은 모두 성질이 따뜻하고 매운 성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따라서 공통적으로 몸을 따뜻하게 해주면서 차가운 기운을 몰아내는 효과를 발휘합니다. 다만 둘이 주로 작용하는 부위에서 차이가 있습니다. 생강(生薑)은 주로 체표와 소화기에 작용하여 외부의 차가운 기운에 의한 감기나 소화기가 차가워서 생기는 설사, 구토에 다용합니다.
반면에 건강(乾薑)은 생강보다 뜨겁고 매운 성질이 더 강하여 차가운 기운이 보다 깊숙히 들어온 경우 이를 내보내는 작용을 합니다. 증상으로 보자면 우리 몸의 근원이라고 할 수 있는 정기가 차가운 기운에 손상된 경우나 하복부 냉증 등에 사용 되었지요.
한약을 다릴 때 생강과 대추는 감초처럼 거의 들어갑니다. 강삼조이(薑三棗二)라고 하여 생강 3쪽와 대추 2개라는 뜻이지요.
과거에는 한약 처방시 들어가는 한약재의 숫자가 적고 약성이 강한 경우가 많았습니다. 그래서 약의 좋은 효능도 나타나지만 상대적으로 소화기에 부담을 주기도 했지요. 이때 바로 생강과 대추가 작용을 발휘합니다. 이 두 가지 한약재는 위장관의 기운을 도와주면서 강한 약성을 부드럽게 해줍니다.
그러나 대추는 너무 많이 먹을 경우 소화불량을 유발할 수 있는데 생강이 이런 대추의 부작용을 견제하는 역할을 합니다. 또한 생강의 뜨거운 성질로 인한 부작용을 대추가 제어해주기도 하구요.
생강은 특유의 향으로 고기의 누린내나 생선의 비린내를 제거할 목적으로 요리 전 준비단계에서도 많이 사용됩니다. 특유의 향으로 한과 및 약과의 재료로도 사용되며, ‘겨울’하면 생각나는 생강차도 빼놓을 수 없지요.
요즘처럼 날씨가 쌀쌀해지면서 생강의 수요가 많이 늘고 있습니다. 그래서 오늘 포스팅의 마지막은 우리나라 국산 생강과 중국산 생강을 구별하는 법으로 마무리해보겠습니다.
일단 국산 생강은 표면이 울퉁불퉁하고 거칩니다. 색깔도 진하며 흙이 묻어 있지요. 일반적으로 알이 작고 한 덩어리에 작은 알이 많이 붙어 있습니다. 쉽게 이야기 하면 까기 어렵게 작을 알들이 울퉁불퉁하게 붙어 있는 것이지요.
반면에 중국산 생강은 표면이 매끈하고 상대적으로 색이 연합니다. 또한 세척 후 수입되기 대문에 흙이 없고 깨끗한 편입니다. 또한 덩어리가 크고 작은 알들이 거의 붙어 있지 않지요.
다음 식약동원에서는 생강과 절친 대추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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