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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동원 이야기 14]: 파. 한식요리에 빠질 수 없는 존재감.
Date. 2014-10-01 Hit. 18,423

봄한의원 부평점 대표원장님이 '[식약동원 이야기 14]: 파. 한식요리에 빠질 수 없는 존재감.' 포스팅한 글을 소개시켜드립니다.

블로그에서 읽기 : http://blog.naver.com/bomibomi5/220137943266


(본문)

 


 

파는 한식요리의 대부분에 들어가는 식재료입니다. 국물요리에도, 볶음요리에도, 마지막에 장식을 위해 고명을 얹을 때도, 그리고 김치의 재료로까지 매우 다양하게 사용됩니다. 굳이 근사한 요리가 아닌 간단한 라면을 끓일때도 파를 넣는걸 보면, 한국인들의 식탁에 파는 정말 빠질 수 없는 식재료인 듯 합니다.

 

그런데 알고 계셨나요? 수퍼에서, 시장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바로 그 파도 한약재랍니다. 오늘의 식약동원 주인공을 소개합니다. 바로 “파” 입니다.


파는 한약재 이름으로는 총백(葱白)이라고 합니다. 학명은 Allii Radix. 로 백합과에 속한 다년생 초본인 파의 인경(비늘뿌리)으로 파뿌리와 그 바로 위 하얀 부분을 말합니다. 쉽게 말해 파밑동이지요.


한의학에서는 외부에서 풍한사기(風寒邪氣)가 체내로 들어와 발열과 오한, 두통이 있을 때를 감모(感冒)라고 하는데요, 이는 요즘 말하는 가벼운 감기와 증상이 매우 유사합니다. 총백(葱白)은 이럴 때 몸을 따뜻하게 해주어 가볍게 땀을 내도록 유도하여 차가운 기운을 물리치는 역할을 합니다. 또한 차가운 한사(寒邪)가 깊이 들어가 복통과 설사를 유발 할 때도 몸 안에 양기를 통하게 하여 증상을 개선시킵니다.




총백(葱白)은 담두시(淡豆豉 : 콩을 발효시켜 만든 한약재)와 함께 총시탕(葱豉湯)이라는 이름으로 가벼운 감기에 많이 사용되었습니다. 또한 예로부터 쓴 한약을 먹지 못하는 소아들 감기에 신선한 파뿌리를 끓여 먹이기도 했지요. 


파가 들어간 음식은 정말 너무너무 많습니다.


파가 주인공인 파김치부터 거의 모든 요리에 양념으로 많이 들어가게 되지요. 최근에 모 방송에서 나와 화제가 된 대파라면 역시 단순히 고명의 역할이 아닌 음식의 주 재료로서의 대파의 가능성을 보여주는 예입니다.


 

대파는 생명력이 좋아 집에서도 쉽게 기를 수 있는데요, 요리를 위해 대파를 사용할 때 뿌리부분과 하얀색 밑둥 부분을 약 3cm정도 남긴 상태로 흙에 심어주기만 하면 쑥쑥 자라는 대파를 쉽게 확인할 수 있답니다.





· 더봄한의원 부평점 허인희 원장님 블로그 바로가기 : http://blog.naver.com/bomibomi5

· 해당 게시물 바로가기 : http://blog.naver.com/bomibomi5/22013794326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