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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동원 이야기 12] : 밤. '밤'이 이기는 계절이 오고 있네요.
Date. 2014-09-05 Hit. 14,265

봄한의원 부평점 대표원장님이 '[식약동원 이야기 12] : 밤. '밤'이 이기는 계절이 오고 있네요.' 포스팅한 글을 소개시켜드립니다.

블로그에서 읽기 : http://blog.naver.com/bomibomi5/220114511845


(본문)

 


 

저희 집 앞에는 작은 빵집이 하나 있는데요, 흔히 주변에서 볼 수 있는 브랜드의 체인점 식 빵집이 아닌 말 그대로 동네 빵집이랍니다. 매일 일정 시간이 되면 빵 굽는 냄새로 그 앞을 그냥 지나치기 어려울 지경이지요.

오늘은 도저히 그 향긋한 빵 냄새의 유혹을 물리치지 못해서 그만 빵집에 들어가고 말았네요. 제가 들어간 시간은 마침 식빵이 나오는 시간이라 고소한 밤이 가득 들어가 있는 밤식빵을 샀답니다.

겨울 간식의 대명사 군밤으로도, 제사상에 올라가는 생밤으로도, 그리고 제가 좋아하는 밤식빵의 재료로도 이용되는 밤. 바로 밤이 오늘 식약동원의 주인공입니다.

밤은 한약재 이름으로 건율(乾栗)이라고 하며 학명은 Casraneae semen. 으로 참나무과의 밤나무의 껍질을 벗긴 씨를 말합니다. 쉽게 말하면 껍질을 깐 밤을 말린 것이라고 생각하면 되지요. [동의보감]에는 율자(栗子)라는 이름으로 소개되며 성질이 따뜻하며 기를 보태어 위와 장을 튼튼하게 하며 신기를 보하는 효능으로 나와 있습니다.(益氣, 厚腸胃, 補腎氣, 令人耐飢)

또한 사상체질의 관점에서 보면, 앞서 소개한 의이인(薏苡仁-율무)과 더불어 태음인 처방에 자주 상용되는 약재이지요.

건율(乾栗)을 만들기 위해 벗겨낸 밤의 껍질은 율피(栗皮)라고 하여 예전부터 피부미용의 주재료로 사용되었습니다.

 

[동의보감]에도 피부미용을 위해서 요즘 말하는 얼굴 팩 형태로 율피(栗皮)를 사용한 문구가 나오는데요, 밤알 껍질을 꿀에 개어 바르면 피부가 수축되어 늙은이의 얼굴에 생긴 주름살을 펴지게 한다 라고 나와있답니다.(栗子上皮, 和蜜塗人, 令急縮, 可展老人面皮皺)




식재료 밤에는 비타민 C가 풍부해 피부미용이나 피로 회복 및 감기예방의 효과가 있습니다. 특히 생밤에 많이 포함된 비타민 C의 성분은 알코올의 산화를 도와 간단한 술안주로도 적당하지요.

 

밤에는 탄수화물, 단백질, 지방, 칼슘, 비타민 등이 골고루 들어있는 편이지만 특히 탄수화물의 함량 비율이 높은 편이라 과도한 섭취는 비만을 유발 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다이어트를 하시는 분이라면 적당량의 섭취를 권합니다. 

또한 율무팩과 더불어 율피팩은 대표적인 천연팩으로 모공축소, 피부트러블 완화, 피부미백, 각질제거의 효과가 뛰어납니다. 보통 율피가루를 꿀이나 우유에 타서 팩으로 많이 이용하지요.

 

태음인의 대표 약재이면서 율무팩의 재료이기도 한 율무(의이인)이 궁금하다면, 

 

http://blog.naver.com/bomibomi5/220054677846



· 더봄한의원 부평점 허인희 원장님 블로그 바로가기 : http://blog.naver.com/bomibomi5

· 해당 게시물 바로가기 : http://blog.naver.com/bomibomi5/2201145118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