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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봄한의원 탈모클리닉(4) 강남점 김계삼 원장> 원형탈모, 고통받지 말지어다
Date. 2014-07-04 Hit. 6,074

 

  

 

원형탈모가 부쩍 늘었다. 전체 인구 가운데 2% 정도의 사람에게 발병한다고 하지만, 

실제 임상현장에서 느끼는 유병률은 훨씬 높게 느껴진다. 

여전히 원인이 수수께끼인 질환이지만, 취업, 입시, 업무 등등의 스트레스로 들끓는 이 사회에서 

어쩌면 원형탈모가 늘어나는건 당연한지도 모르겠다. 

진료실에서 만나는 원형탈모 환자들의 심리적 상태는 ‘당혹감’과 ‘두려움’이 뒤섞여 있다. 

어느날 아침 머리를 감다가, 혹은 미용실에서 우연히 발견하게 되는 머릿속 구멍(탈모반)이라니…

혹여나 이게 더 진행되서 머리카락이 다 빠지면 어떡하나란 두려움이 밀려오는건 당연한 것이다. 

 

특히나, 탈모반이 꽤 크거나, 여러 개인 경우, 좀더 진행되어 모발이 모두 빠지는 경우는 절망감까지 들게 한다. 

성인에게 처음 생기는 원형탈모는 굳이 치료를 하지 않아도 좋아지는 경우도 허다하고, 

치료할 시에는 매우 높은 확률로 완치가 되건만, 

결코 쉬이 이런 사실의 전달만으로 당혹감, 두려움은 완전히 없애주기가 쉽지 않다. 

게다가 전두탈모나 범발성 탈모(체모가 모두 소실되는 유형) 같이 중증의 경우에는 자신감 상실의 폭은 깊기만 하다. 

대인관계는 엉망이 되고, 일이라도 잘 안될라 치면 모두 이 탈모 탓인 것 같은 느낌마저 들게 된다.  


그렇다면, 이러한 심리적 충격을 예방하고 치유하는 길은 무엇일까?


첫 번째, 원형탈모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얻는 것이다. 이에 더해 빨리 치료를 받는다면 금상첨화이다. 

인터넷이나 입소문 등의 시중에 떠도는 소문만 믿지 말고 가까운 의료기관을 찾아 정확한 진단을 받도록 해야 한다. 

원형탈모는 예후가 어디로 튈지 모르는 럭비공과 같다. 

“누구는 그냥 둬도 나았더라”, “누구누구는 뭘 먹었더니 나았더라”라는 류의  말을 믿고 방치해두었다가는 낭패를 보기 싶상이다. 

조기에 발견하고 조기에 치료하면, 자신감을 상실할 정도로 병을 키우지 않을 수 있다. 

두 번째, 원형탈모의 존재를 인정하고 받아들이는 것이다. 그리고 혼자서 지나치게 숨기려고 하지 말고 주변에 알려 이해를 구해야 한다. 

특히 전두나 범발성 탈모의 경우가 이에 해당된다. 

주변의 누군가가 알아채진 않을까 하고 홀로 전전긍긍하는 것 만큼 또 다른 마음의 질병을 키우는 일은 없다. 

가족과 더불어 많은 이야기를 나누고, 친구들에게도 보다더 당당해질 필요가 있다. 

중증 원형탈모라 할지라도 이런 건강한 마음을 가진 환자가 더 치료예후가 좋다. 

세 번째, 필요한 경우 가발이나 헤어스타일의 변화 등과 같은 기술적인 방법을 동원해 본다. 

가발의 경우, 부분가발을 이용해 원형탈모반이 생긴 곳을 가릴 수 있고, 이것만으로 다 가릴 수 없는 경우 본인에게 맞는 가발을 맞출 수도 있다. 

원형탈모는, 눈물이 말라버린 시대에 머리로 흘리는 눈물이라 해도 지나치지 않다. 

매말라버린 삶의, 사회의 한 징후(sign)인지도 모르겠다. 주역 곤괘(坤卦)에 履霜見氷至라는 구절이 있다. 

‘서리를 밟으면, 곧 얼음이 얼 것을 미루어 알라’라는 의미이다. 

원형탈모도 그러하다. 이 징후가 의미하는 삶, 즉 몸과 마음의 진실을 정확히 보아야 한다. 

그래야만 더 큰 병을 예방할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조금이라도 스스로에게 여유를 줘보자. 원형탈모의 공포에서 벗어나는 첫걸음이 될것이다. 


(사진출처 : 더봄한의원 탈모클리닉)
[MTN 온라인 뉴스팀=김민재 기자(issue@mtn.co.kr)]

 

출처 : MTN (http://news.mtn.co.kr/newscenter/news_viewer.mtn?gidx=201407031700102037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