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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기뉴스 기사]취업스트레스로 원형탈모환자 증가 -08.11.25
Date. 2008-11-25 Hit. 4,238


[쿠키 건강] 하반기 취업시즌이 다가왔음에도 불구하고 최근 기업들이 불황으로 인해 신규채용을 검토하지 않는 것으로 밝혀져 취업으로 인해 스트레스를 받는 이들이 늘고 있다.

최근 한 채용전문기업이 구직자 806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구직자 중 96.7%가 취업스트레스를 받은 적이 있다고 답변했다. 또한 스트레스를 느끼는 정도에 대해 77.2%는 ‘매우 심하다’(31.4%) 또는 ‘심하다’(45.8%)고 답해 날로 치열해져 가고 있는 취업고통을 실감케 하고 있다.

탈모전문 경희봄한의원(원장 최동기)은 이처럼 취업으로 인한 스트레스가 늘면서 이로 인한 20대 원형탈모증 환자수가 증가하고 있는 추세라고 25일 밝혔다.

이는 계속되는 경기침체와 고용악화로 인해 구직자들의 경쟁이 날로 치열해지면서 취업에 대한 심리적 압박과 스트레스를 적절히 해소하지 못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사회적 문제가 됐다는 게 한의원측의 설명.

한의원은 “이러한 원형탈모증은 취업이라는 목표달성 전까지 스트레스요인을 제거하기가 어려워 치료가 더뎌지는 경우가 더러 있지만, 요인을 제거할 수 없다고 해서 탈모치료를 망설일 필요는 없다는 것이 최원장의 설명. 현대인이라면 누구나 스트레스에 노출되지만 모두가 원형탈모를 경험하는 것은 아닌 것처럼 중요한 것은 스트레스의 여부가 아니라 스트레스를 받아들이는 자신의 몸이 문제”라고 지적했다.

최동기 원장은 “원형탈모가 자칫 방치되어 조기에 치료되지 못하여 탈모반의 크기가 커지거나 번져 다발성 원형탈모, 전두탈모, 전신탈모 등의 난치성탈모로 진행될 수 있으므로, 원형탈모는 무조건 자연치유 된다는 생각보다 정확한 조기진단과 전문적인 탈모치료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정희수 기자 heesu@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