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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 시험, 대학...밀려오는 압박감 ‘청소년 탈모’ 부추긴다
Date. 2016-11-02 Hit. 12,820


 

 

2017학년도 수능이 코앞으로 다가왔다. 이맘때면 시험 점수에 대한 불안감과 초조함, 스트레스 등으로 숙면을 취하지 못하고 예민해져 있기 마련인데, 여기에 아침저녁으로 일교차가 심한 환절기에 접어들면서 수험생들의 건강에 적신호가 켜지고 있다.  

면역력이 떨어지면서 환절기 질환에 쉽게 노출되는가 하면 성인에게서 나타나던 탈모 증상이 조기 발병하는 경우가 늘고 있기 때문. 특히 학업 스트레스뿐만 아니라 학교와 학원을 오가며 오래 앉아 있으면서 생기는 불량한 자세와 수면 부족, 영양불균형 등이 이러한 문제를 가속화시키고 있다.

하지만 수능이 끝나기 전까지 탈모의 심각성을 알아채지 못해 탈모를 방치하는 수도 적지 않고 실제 청소년 탈모가 생겨도 금방 호전될 것이라 생각하는 수가 많다.

작년 초부터 찾아 온 노원구에 사는 20세 K양 또한 수험생 시절, 머리카락이 유난히 많이 빠지는 증상에 대해 단순히 스트레스로 인한 일시적인 탈모증상이라 생각해 대수롭지 않게 여겼다고 한다. 하지만 그 이후에도 머리카락은 지속적으로 빠졌으며 어느 순간 정수리 부위가 휑해지고 나서야 병원을 찾아 치료 중에 있다.  

 

인체에서 면역 기능이 완비되는 시기는 청소년기를 지나 성인이 되면서부터인데, 아직 면역체계가 완비되지 않은 청소년들에게 나타난 탈모는 대개 난치성으로 진행 되는 경우가 많아 조기 치료와 더불어 올바른 생활습관의 형성을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  

청소년기에 나타나는 스트레스성 탈모는 정서적 충격과 긴장 스트레스가 큰 요인이다. 스트레스로 인해 자율신경의 균형이 무너지고, 혈행이 악화돼 두피나 모발 쪽 혈행에 장애가 생김으로써 탈모가 유발되는 것인데, 특히 한의학계에서는 같은 스트레스 상황이라 하더라도 소화기가 약하거나 성격상 예민한 경우 신체가 스트레스에 더 민감하게 반응함으로 인해서 그 영향이 더 크게 드러난다고 보고 있다.  

이에 청소년 탈모치료는 전반적인 신체조절능력, 항상성을 회복하는 것으로부터 출발한다. 한약을 이용한 회복치료를 통해 장부의 기능 및 체질의 불균형이 회복된 것을 기반으로 두피로 갈 수 있는 기혈순환을 원활히 해 모근에 영양공급을 촉진시켜 모근의 성장을 이루어낸다.

이때, 초기 탈모의 경우 빠른 호전을 기대할 수 있으나 수개월간 지속된 경우 오랜 치료 기간을 필요로 할 수 있다. 따라서 초기 탈모 증상이 보일 경우 일찍이 병원을 찾는 것이 바람직하며 개인별 탈모 진행에 따른 맞춤치료를 처방하는 한의원을 우선으로 찾는다면 두피와 모발 그리고 신체 전반의 건강을 도모할 수 있다는 점을 기억하기 바란다.  

<제공=이은영 원장, 정리=강인귀 기자> 

 

기사원문바로가기: http://www.moneys.news/news/mwView.php?type=1&no=2016103114098054806&outlink=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