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날, 탈모의 원인은 유전이나 남성호르몬의 영향뿐 아니라 스트레스나 흡연 등 다양한 후천적 요인들과도 관련이 있다. 그 중에서도 스트레스가 직접적인 원인이 되어 나타나는 스트레스성 탈모를 겪는 환자들이 매년 늘고 있다.
스트레스성 탈모는 정신적 부담감이나 계속되는 긴장, 피로가 스트레스로 작용하여 자율신경의 균형을 깨뜨리고 두피를 긴장시켜 결과적으로 모근에 영양공급이 제때 이루어지지 않게 하여 머리카락이 가늘어지면서 탈모가 진행된다.
이에 따라 스트레스나 과로가 시작된 이후 짧게는 1~3개월부터 탈모 증상이 보이며, 점차 빠지는 양이 많아지면서 외관상의 변화가 뚜렷해지는 경우가 많고, 스트레스가 없어지면 탈모 현상이 둔화되기도 한다.
하지만 만성적인 스트레스의 경우에는 스트레스로 인한 탈모인지 다른 원인에 의한 탈모인지 구분이 어려울 정도로 복합적인 경우가 많고, 지속적으로 스트레스가 누적되거나 심한 스트레스를 받게 되면 일반적인 탈모뿐만 아니라 면역계에 혼란이 오게 되어 자신의 모발을 공격대상으로 오인, 탈모를 발현시키는 원형탈모가 생길 가능성도 높아 의료진의 진단에 따른 치료를 받는 것이 현명하다.
이때, 한의학계에서는 우선 스트레스를 버티지 못할 만큼 몸의 기력이 약해졌다는 것에 초점을 맞추고 스트레스 종류에 따라 손상장부가 다르다고 인식하여 탈모치료에 응용하고 있다.
이에 따라 체질의학에 따라 처방된 한약으로 하여금 문제가 되는 손상장부의 기능 및 인체의 항상성 회복과 기혈순환을 정상화하여 스트레스성 탈모 치료에 나선다.
따라서 신체적으로나 정신적 스트레스의 누적과 함께 탈모증상 및 두피 염증 등이 관찰된다면 지체 없이 병원을 찾을 것을 당부하는 바이며, 특히 스트레스성 탈모는 대개 우울증이나 소화기 증상 등 다른 신체 질환을 동반하는 경우가 많아 반드시 정확한 진단은 필수임을 기억하기 바란다.
더불어 탈모가 생기지 않도록 스스로 건강관리를 잘 하는 것이 최우선으로 식습관이나 수면습관을 건강하게 유지하고 평소 스트레스를 해소할 수 있는 방법을 찾는 것이 스트레스성 탈모 예방에 도움이 될 것이다.
<제공=김계삼 원장, 정리=강인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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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사 김계삼 원장
머니위크뉴스에 실린 부평점 허인희 원장님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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