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갱년기 탈모, 어떤 관점에서 접근해야할까
Date. 2016-07-01 Hit. 6,130

                                                      

                            

 

최근 인천시에서 '2016 부평 여성취업박람회'가 진행됐다. 여성•중장년•고령자•다문화가족을 대상으로 한 이번 행사에서는 맞춤형 취업지원 컨설팅과 지문 적성검사, 양성평등프로그램 등 다양한 부대행사로 구성됐다.

이날 행사에는 많은 중장년 여성이 참석했다. 이들중에는 갱년기 증상을 경험하는 사람들이 적지 않을터. 사람마다 갱년기 증상을 느끼는 시기나 정도는 다르지만 평균 40대 중반에서 50대 초반에 겪게 되며 여성 호르몬의 감소로 난소 기능이 약화되기 시작해 생리가 멈추는 것을 시작으로 여러 가지 증상과 질환을 경험하게 된다.

또, 최근에는 여성의 노화를 촉진하는 여러 원인으로 인해 조기 폐경이 증가하고 있으며, 갱년기증후군도 더욱 악화되고 있는 가운데 갱년기 탈모 또한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다.

대개의 폐경기증후군 증상은 후유증을 남기지 않지만 갱년기에 찾아온 탈모는 치료시기를 놓치면 자연 회복이 되지 않을 뿐만 아니라 노화가 진행되면서 탈모가 더욱 가속화되기 때문에 갱년기에 탈락하는 모발의 양이 늘거나 숱이 줄어든다고 느껴진다면 병원을 찾아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갱년기탈모의 원인은 여성 호르몬의 감소다. 인체는 여성호르몬과 남성호르몬이 균형을 맞추어 순환해야 하는데, 갱년기를 전후하여 여성호르몬이 현저하게 부족해지면서 남성호르몬을 적절히 조절하고 통제하는 힘이 부족해진다.

통제되지 못한 남성호르몬은 허열이 되어 상체 위쪽으로 올라가게 되면서 두피열감과 안면 홍조, 열감, 땀과 같은 증상으로 나타나 두피가 사막화되고 모발이 윤기를 잃고 마르게 되는 것.

이러한 음허증상은 신장기능의 쇠약과 관련이 있다. 특히 한의학계에서는 신장은 방광 및 생식기능, 호르몬 대사, 모발, 골수 등을 주관하는 기관인데 이러한 신장기능의 약화가 전반적인 인체의 노화로 나타나게 되며 탈모도 그러한 현상의 일부로 보고 있다.

이에 갱년기 탈모의 치료는 철저히 몸 치료의 관점으로 접근되어야 하는 만큼 신체조절능력과 항상성을 회복할 수 있도록 체질의학을 바탕으로 한 한약을 통해 혈액순환을 개선하고 허약해진 장부의 기능을 되돌리는 것을 우선시 하고 있다.

장부의 기능과 체질 불균형이 회복된 것을 기반으로 두피로 갈 수 있는 기혈순환을 원활히 하여 모근에 영양공급을 촉진. 강화하면 모근의 성장을 이뤄내 갱년기 탈모 증상을 개선할 수 있다.

무엇보다 갱년기를 지나면서 혈관의 탄력이 떨어지고 노화기 진행되면서 자연스레 두피나 모발 쪽으로 혈류순환도 장애를 받게 된다는 점에 유의하여 갱년기 증상과 함께 탈모가 의심된다면 병원을 찾는 것이 도움이 될 것이다.

<제공=허인희 원장, 정리=강인귀 기자>

 

머니위크뉴스에 실린 부평점 허인희 원장님 기사입니다.^^

기사원문바로가기: http://www.moneyweek.co.kr/news/mwView.php?no=2016063015308080138&type=4&code=w0606&code2=w01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