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통 중장년층에게 나타나는 것으로 알고 있는 '탈모'. 하지만 최근 들어 젊은 탈모환자가 부쩍 늘어나 탈모치료를 위해 병원을 찾는 탈모 환자 두 명 중 한 명은 20~30대로 나타날 정도이다.
이러한 가운데 20살 미만의 청소년 환자도 나날이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과거 성인에게서만 나타나던 탈모 증상이 청소년에게 조기 발병될 뿐 아니라 원형탈모나 발모벽과 같은 신경증 증상을 동반한 탈모 형태로도 발생하고 있어 주의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는 것.
발모벽이 있는 청소년들은 긴장감이 고조되는 상황을 머리털이나 눈썹 등을 뽑는 행위를 통해 만족감이나 긴장완화를 경험하게 되는데, 이러한 반복적인 행동과 습관이 발모벽으로 이어지게 된다. 더구나 발모벽 환자들은 탈모부위의 형태가 원형탈모와 구분이 모호한 경우도 많고, 스트레스에 취약한 환자 성격상의 유사함으로 인해 원형탈모와 같이 발병하는 경우도 많으므로 특히 주의해야 한다.
더불어 인체에서 면역기능이 완비되는 시기는 청소년기를 지나면서부터로 청소년들은 아직 면역체계가 완비되지 않은 상태이다. 그런데 이 시기에 발병한 원형탈모는 대개 난치성으로 진행이 되는 경우가 많다.
즉, 청소년 탈모가 발생한 경우 조기치료와 적절한 관리가 진행되지 않으면 이후 심각한 성인 탈모로 진행될 수 있다는 이야기다. 이에 조기치료와 더불어 올바른 생활습관의 형성을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
무엇보다 청소년 탈모는 신체적으로 정신적으로 성장해야 할 청소년기에 학업에 대한 과도한 부담과 스트레스에 내몰리고, 불규칙한 식습관과 영양 불균형, 운동부족 등으로 인해 성인들에게 나타나야 할 탈모가 조기에 발현되는 현상이라 볼 수 있다.
모발성장에 관여하는 신경호르몬이 스트레스와 밀접한 관련이 있는데, 스트레스를 받으면 자율신경의 균형이 무너지게 되고 자율신경의 긴장을 관할하는 교감신경이 이완을 관할하는 부교감신경의 작용보다 강해지게 된다. 그 결과 혈관이 수축되고 혈행이 악화되어 두피나 모발 쪽으로 혈행에 장애가 생김으로써 탈모가 생겨난다.
이에 한의원에서는 수면 부족, 영양 불균형 등에 의한 항상성의 붕괴로 면역기능이 저하되고 오장육부의 불균형이 심화되면 탈모가 조기에 발현될 수 있음에 초점을 두고 맞춤형 한약처방을 통해 장부의 기능 및 체질의 불균형을 회복시키는 것을 우선으로 한다.
장부의 기능 및 체질의 불균형이 회복된 것을 기반으로 하여 두피로 갈 수 있는 기혈순환을 원활히 해 주는 치료를 이어 나감으로써 탈모의 진행을 막고 모근의 성장을 이루어 내는 것이다.
이는 장부의 기능 및 체질의 불균형이 회복된 것을 기반으로 하여 항상성 회복과 유지에 큰 도움을 주어 청소년 탈모치료에 있어 눈에 띄는 효과를 확인할 수 있다.
따라서 청소년기에 원형탈모나 남성형 탈모, 여성형탈모 그리고 발모벽 기미가 보이면 곧바로 정확한 진단을 받아볼 것을 권하는 바이며, 청소년 탈모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충분한 영양섭취와 균형 잡힌 식사를 할 수 있도록 하고 학업에 대한 과도한 부담을 지양하고, 건강하게 여가를 즐길 수 있는 취미를 기르는 것이 좋다.
<제공=김용진 원장, 정리=강인귀 기자>
머니위크뉴스에 실린 종로명동점 김용진 원장님 기사입니다.^^
기사원문바로가기: http://www.moneyweek.co.kr/news/mwView.php?type=1&no=2016061415238016224&outlink=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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