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도 탈모! 할아버지도 탈모!!
그럼 나도 탈모?
유전탈모란?
부모에게서 탈모 유전인자를 물려 받아서 생기는 탈모입니다. 탈모유전자는 아버지로부터만 유전되는 것이 아니라 어머
니나 아버지 어느 쪽으로부터 다 물려 받을 수 있습니다. 즉, 탈모유전인자는 친가나 외가 어느 쪽에서도 유전이 가능
한데, 탈모를 일으키는 유전인자는 우성 유전이기 때문에
어머니 쪽의 유전인자가 약간 더 중요한 의미를 가집니다.
하지만 탈모의 유전적 요인에도 반드시 탈모가 유전되는 것은 아닙니다. 대부분의 경우 부모가 가지고 있는 생활 습관과 성격을 비슷하게 답습한 결과로 탈모가 나타나는 경우가 많으며, 탈모가 진행될 만한 습관과 원인을 제공하지 않는다면 비록 부모에게 있었던 증상이라 해도 자식에게 탈모는 일어나지 않으며, 적어도 탈모의 시기를 충분히 늦출 수 있습니다.
유전탈모의 형태는 주로 M자탈모와 O자 탈모로 나타나며, 탈모가 진행됨에 따라 복합적인 형태를 띠게 됩니다. 탈모를 일으키는 대부분의 원인이 유전탈모를 가속화 시키며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과거에 비해 갈수록 생활습관의 문제가 심해지고, 어릴 때부터 스트레스 상황이 점점 많아지는 현재의 추세는 탈모의 시작시점을 앞당기게 되었는데 아버지, 할아버지 등이 탈모를 가지고 있는 유전소인을 가진 경우에는 그 시기도 5년 이상 빨리 나타나며, 진행속도 또한 유전소인이 없는 경우에 비해 빠릅니다. 따라서, 유전탈모의 가능성이 있는 사람들은 평소에 탈모를 유발하는 생활습관을 바르게 고쳐서 미리 탈모를 예방 하여야 하며, 탈모증이 나타나지 않더라도 조기에 탈모를 예방하고 관리할 수 있는 전문적인 처치를 받아야 합니다.
탈모 유전인자를 가지고 있다고 해서 모두 다 탈모가 나타 나는 것은 아닙니다. 어떤 유전인자를 가지고 있을 때 실제로 그것이 발생하는 것을 표현성(expressivity)라고 하는데, 탈모가 실제로 발생하는 표현성은 호르몬과 스트레스, 그리고 과로 등의 요인과 깊은 연관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아버지나 삼촌이 탈모라고 해서 꼭 자신도 탈모가 되는 것은 아닌 경우는, 탈모 유전자를 물려받지 않았거나, 혹은 탈모 유전인자가 있더라도 표현성이 부족하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탈모를 유발할 수 있는 다른 생활적인 요인 들에 대해 주의를 기울인다면 유전이 있는 탈모의 경우도 예방과 개선이 가능합니다.
유전탈모의 소인이 있는 사람은 탈모시작도 빠르며 진행도 빠릅니다.